적을구해선안돼
"내년엔 더 극심한 폭염"…NASA의 끔찍한 경고, 왜 나왔나 본문
북반구를 집어삼킬 듯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엔 지구 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예측이 나왔다.
20일(현지시간) CNN에 따르면 기후학자이자 미 항공우주국(NASA) 고다드우주연구소 소장인 개빈 슈미트는 이날 워싱턴 나사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"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2024년 더 극심한 폭염이 닥칠 수 있다"고 경고했다.
엘니뇨는 적도 근처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5개월 동안 장기 평균 대비 섭씨 0.5도 이상 높게 유지되는 현상이다. 보통 2~7년마다 발생하는데 한번 발생하면 9~12개월가량 지속된다. 이는 지구 온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, 엘리뇨가 최근 나타났던 2016년은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돼 있다. 올해는 1.5도 이상 높아지는 슈퍼 엘니뇨가 예상된다.
슈미트 소장은 "엘니뇨 현상이 시작된 지 몇 달 되지 않았다. 전 세계 사람들이 올여름 경험하고 있는 극심한 더위에는 엘니뇨가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태"라며 "우리가 보고 있는 폭염은 엘니뇨로 인한 것이 아니다"라고 설명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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